건설체감경기 2년5개월만에 최저

  • 송고 2022.10.04 15:11
  • 수정 2022.10.26 23:0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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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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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조사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1.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지수 66.7 대비 5.6포인트(p) 하락했고 2020년 4월(60.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BSI는 기업이 건설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현재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 CBSI는 올해 6월부터 계속 60선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 BSI를 제외하고 모두 전월보다 떨어졌다. 대형기업과 중견기업 BSI는 각각 전월보다 16.7p, 3.1p 하락한 58.3, 56.9를 기록했다.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보다 15.0p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2020년 5월(69.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 이후 9월에는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3∼5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하고 대형사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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