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2]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 5년새 961건→3205건

  • 송고 2022.10.20 10:59
  • 수정 2022.10.20 11:0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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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최근 5년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에게 한국소비자원이 제출한 자료에따르면 2017년 961건에 불과했던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올해 9월 21일 기준 3205건이 접수됐다.


지난 2019년까지 매년 1000건 미만으로 접수되던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020년 1051건, 2021년 1451건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3000건을 대폭 넘었다.


신청이유별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A/S 불만으로 2017년 4건에서 올해 81건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관련 상담이 2017년 191건에서 올해 1457건으로 약 7.7배, 약관 관련 상담은 2017년 50건에서 올해 347건으로 약 6.9배 늘었다.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은 주로 실손보험료 지급과 급격한 보험료 인상, 불공정한 약관 등 실손보험 계약의 핵심적인 부분이 많았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보험사 측의 부당한 조건제시, 과도한 보험비 인상, 복잡한 약관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등 실손보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며 "관련 당국에서는 민원사례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주요 분쟁유형을 미리 안내해 피해를 예방하고 빈도가 높은 민원에 대해서는 분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사전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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