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7일) 이슈 종합] 이재용 시대 개막, 삼성 미래로, 둔촌주공 시공단 차환 성공, 신세계 임원인사

  • 송고 2022.10.27 15:29
  • 수정 2022.10.27 22:0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이재용 시대] "다시 세계 초일류, 새로운 삼성 개막"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다. 2012년 12월 부회장이 된 이후 10년 만의 승진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25일)에 일부 사장단만 참석한 지난해와 달리, 원로 경영진을 포함한 전·현직 사장단 300여명을 초청,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뉴삼성'의 시작과 함께 그룹 총수로서 '책임경영'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 시대] 파란만장 부회장 10년 털고 "미래로 전진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자,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해 이사회가 논의를 거쳐 최종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시대] LCD철수·비메모리 확대 이은 '뉴삼성' 광폭 행보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27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회장의 승진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 회장 승진은 지난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10년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 회장 승진과 함께 '뉴 삼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


■[이재용 시대] 삼성 CSR 관통 핵심 키워드 '동행'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 타이틀을 달며 '이재용' 시대가 열린 가운데 삼성의 CSR 사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동행(同行)'이 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하며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제시하는 '동행'은 단순히 '파이'를 나누는 '배려와 양보'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역량'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파이' 자체를 키워 더 크게 나누자는 의미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은 전자산업의 불모지에서 사실상 맨손으로 시작해 맹렬한 추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제 삼성은 기존의 시장을 장악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의 입장으로 바뀌었다. 기존 시장에서 1등이 되는 차원을 넘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다.


■[이재용 시대] "결국 인재·기술이 뉴 삼성 만든다"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 제가 그 앞에 서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자,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만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해 이사회가 논의를 거쳐 최종 의결했다.


■[이재용 시대] 그룹 총수 첫발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 신임 회장은 평소 준법 경영 정신과 함께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조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5일 열린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자리에서 "고객과 주주, 협력 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이달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 직접 참석해 준법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세계 일류 기업 이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단독] 둔촌주공 시공단 차환 성공…유동성 위기 탈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만기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차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연대보증인으로 둔촌주공 조합의 사업비 7000억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던 시공사업단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금융사를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조합원 분담금도 하향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EBN 취재결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28일이 만기인 PF의 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마무리 했다. 시공단이 조달한 금액은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이자 포함)이며, 내년 1월 19일까지 발행된다. 건설·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자금 시장이 경색돼 각 건설사의 자체자금으로 내년 1월 일반 분양 때까지 버텨야 했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차환 발행에 성공한 것을 두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있었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책모기지 바닥나는데…'청년주택' 무슨 돈으로?

정부가 청년·서민의 내집마련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지원 정책이 선심성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심 지원안은 시세 대비 30% 저렴한 분양가에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결합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한 뚜렷한 재원 마련 방안은 부재한 데다 주택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정부의 정책모기지 곳간은 이미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주택 공급 청사진인 '8·16 대책'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부동산PF, 이달만 15조…증권사 매입확약 '뇌관'

증권사가 매입확약에 나섰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가 부실화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발채무 확대로 인한 건전성 하락은 물론 수익성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증권사들이 매입확약에 나선 부동산 PF 규모는 15조원 수준이다. 이달 중 건설사가 PF를 기초로 발행한 ABCP 상환이 불가능한 경우 매입확약에 나선 증권사가 손실을 끌어안아야 한다. 개별 증권사 별로는 메리츠증권이 2조344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1조8434억원), 한국투자증권(1조4412억원), KB증권(1조1899억원), 하이투자증권(8668억원), 하나증권 (7693억원), 현대차증권(6442억원), BNK투자증권 (5332억원) 순으로 높았다.


■신세계, 성과·미래에 칼 갈았다…상품·신사업·쇄신에 사활

철저하게 '성과와 인재 중심' 전략을 펼치는 신세계그룹이 이번에도 호실적과 핵심 경쟁력을 반영한 인사를 결정했다. 조직쇄신과 미래전략을 방점으로 한 진용을 꾸리면서도 사업 성숙이 좀 더 필요한 SSG닷컴 등엔 리더십 안정화를 추구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검증된 내부 전문가를 믿고 맡기면서 역동적인 리더십을 통해 생물같은 조직 문화로 미래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다. 이 결과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연장 여부가 주목됐던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공동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해운사 운임 급락에도 "3분기 잘 버텼다"

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조5501억원으로 형성됐다. 매출액 전망치는 4조612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서 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역대급 실적을 찍은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6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강렬한 호황을 경험한 이후 시황이 하락반전했으나 나름 선방한 모습이다.


■한은, 단기금융 숨통 튼다…'은행채·한전채'도 담보로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와 공공기관채를 포함하고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6조원 규모의 RP(환매조건부채권)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단기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지고 그 영향이 채권시장에도 파급됨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은행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의 단계적 인상계획을 3개월간 연기한다.


■위기의 중소기업…50조원 규모 금융지원 추진한다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50조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최대 50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일시적 경영애로 대응에 12조원, 취약기업 정상화에 7조4000억원, 미래성장 지원에 30조7000억원이 지원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애로사항별 맞춤형 자금이 공급된다.


■[단독] 둔촌주공 시공단 사업비 차환 금리 최대 3배 올라


빨간불이 켜졌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만기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차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업비 7000억여원의 대출 금리가 기존보다 최대 3배 이상 올라 조합원들이 지불해야 할 분담금의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 27일 EBN 취재결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PF의 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 발행을 마무리 했다. 시공단이 조달한 금액은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이자 포함)이며 내년 1월 19일까지 발행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