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분기 연속 적자…"내년부터 본격 실적 개선"

  • 송고 2022.10.29 00:41
  • 수정 2022.10.29 00:5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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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 및 임협 소급분 지급으로 적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0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다만 3분기 적자 폭을 전분기 대비 크게 줄여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으나 최근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 스케쥴을 조정(Slow down)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기 영업손실은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제품 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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