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한다

  • 송고 2022.11.03 16:04
  • 수정 2022.11.03 16:08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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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스테드와 모노파일 공급 협력 MOU 체결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U장(앞줄 오른쪽)과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뒷줄 왼쪽 세번째), 탕황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뒷줄 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U장(앞줄 오른쪽)과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뒷줄 왼쪽 세번째), 탕황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뒷줄 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 있는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탕황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비나는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아태지역·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한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모노파일은 제작 및 설치가 용이해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지난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그동안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전 세계 30여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 능력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1991년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26%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호주, 일본, 한국, 대만, 배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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