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범시민대책위 "한화,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 공식화하라"

  • 송고 2022.11.04 14:22
  • 수정 2022.11.04 14:2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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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 등 노조 요구안 논의 나서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시 시민사회가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4일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 전 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상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한화그룹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하지 않으면 현장실사 저지 투쟁에 돌입하는 명분을 노조에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 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노조의 요구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고용보장 △단체협약 승계 △회사발전 △지역발전 등을 4대 요구사항으로 두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9월 26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매입한다.


한화그룹은 최대 6주간으로 예정된 실사 이후 내년 상반기 대우조선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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