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플립·폴드5' 긴급 위성메시지 지원 유력

  • 송고 2023.01.12 13:26
  • 수정 2023.01.12 13:2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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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메시지 이용해 구조 요청 가능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퀄컴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퀄컴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중 갤럭시Z 플립·폴드5에 긴급 위성 메시지를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성 메시지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 메시지 등의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어 긴급 구조 등에 활용된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에 '위성 SOS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Z 플립·폴드5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탑재할 삼성전자 첫 휴대전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최근 위성 기반 메시지 송수신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했다.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탑재하면 이리듐 위성 기반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공개하면서 "올해 중반 일부 지역에서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부터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일(한국시간 2일)로 언팩이 예정된 갤럭시 S23 탑재는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에 '위성 SOS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00m 아래 협곡으로 떨어진 차 탑승자들이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이 기능을 통해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폰14에 장착된 '충돌 감지 및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강한 충돌 등 이용자의 위험을 기기가 스스로 판단해 휴대전화 서비스가 아닌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구조대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은 위성 통신 분야에서 퀄컴이 지닌 리더십과 모바일 단말기상에 구현되는 우수한 혁신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되는 이 기능은 다양한 단말기 전반에 걸쳐 위성 통신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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