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美임상 첫 투여 개시

  • 송고 2023.01.19 15:19
  • 수정 2023.01.19 15:2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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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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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테라퓨틱스(이하 셀리버리)는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미국 플로리다주 랩콥에서 첫 사람 대상 임상 투여가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은 하루에 확잔자가 1만3000여 명씩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었고, 매일 100~150명이 사망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영국 의료조사업체인 에어피니티(Airfinity)의 자료에 따르면 일일 사망자가 2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을 감안해 셀리버리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 투여를 개시한 상황이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독립적으로 설치된 임상시험윤리위원회로부터 과학적, 윤리적, 의학적 측면의 타당성 평가를 승인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또한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를 포함한 임상시험개시모임도 지난달 진행했다.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는 “환자 첫 투여개시를 위한 임상시험대상자 등록이 100% 완료됐고 이를 기반으로 iCP-NI의 그룹별 투여용량을 증가시키며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iCP-NI의 안전성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투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약물 안전성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신속히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전체 시험대상자는 총 64명으로 단회투여군 40명, 반복투여군 24명으로 진행된다. 각 단회투여군 5개군, 반복투여군 3개군으로 농도별 순차적으로 위약 및 iCP-NI를 동시에 투여한다.


셀리버리 임상시험 책임자는 "임상2상 시험에서 치료효능 결과까지 확보하면 곧바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프로그램(Coronavirus Treatment Acceleration Program: CTAP)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신속히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콜놔19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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