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Q 영업익 7천억…태풍 극복하고 '깜짝' 실적

  • 송고 2023.04.18 17:39
  • 수정 2023.04.18 17:5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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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1157억원 상회…1분기 만에 흑전

포항제철소 복구 완료에 따른 철강 판매량 증가

지난 2022년 11월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3고로에서 출선하고 있다.ⓒ포스코

지난 2022년 11월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3고로에서 출선하고 있다.ⓒ포스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를 완료한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8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69.6% 줄었다. 그러나 전분기 4254억원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5843억원을 1157억원 웃돌면서 깜짝 실적을 올렸다.


태풍 힌남노로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를 조기 복구,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고 에너지 및 건설 부문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는 침수 피해 135일 만인 지난 1월 19일 포항제철소의 17개 모든 압연공장의 복구를 완료했다. 복구 다음날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폭 축소될 뿐만 아니라공장이 전부 정상화되면서 판매량도 812 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58 만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철강 자회사의 영업이익도 187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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