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챙기는 삼성·LG, '가족 추억 만들기' 지원

  • 송고 2023.05.08 14:06
  • 수정 2023.05.08 14:0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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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특별 추억 선사 나서…가족 친화 근로 환경 조성

전국 사업장 개방·각종 체험·놀이시설 등 프로그램 마련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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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에 나섰다. 코로나에 중단됐던 사내행사를 재개해 가족 친화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사업장을 개방해 각종 체험과 놀이시설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외된 이웃과의 온정 나누기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업장 내 ‘나눔키오스크’와 온라인 나눔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한 달간 집중 후원한다. 후원은 5월 근무일 20일 간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원 대상은 희귀난치병 또는 중증장애를 앓는 아동이나 미혼모·한부모·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면 회당 1000원씩 기부할 수도 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활용하면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스마트폰·가전·네트워크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서울R&D(연구개발) 캠퍼스는 어린이날에 건물을 개방하고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내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 봄봄봄’을 개최했다. 자녀들은 ‘엄마·아빠와 함께 보물 도장 찾기’와 마술쇼, 미니카 경주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경북 구미시·광주광역시에서는 7일 경기 수원시에선 13일 각각 가족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 사업장에는 5만5000명을 초청해 에어바운스, 키즈카페, 워터파크 등을 배치하고 임직원 소속 사업부장이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사업부장이 쏜다’ 행사를 연다.


LG전자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업장 내 아이들을 위한 특별 경험, 추억 만들기를 지원했다. 창원 LG스마트파크 각종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LG전자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 60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및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는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사업장 근무 임직원 자녀를 위한 놀이공간과 다양한 가족 동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을 위해서다.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임직원의 사연을 받아 추첨을 통해 가족 동반 글램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7일에는 경남 창원시 LG 스마트파크를 놀이공원으로 꾸미고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약 6000명을 초청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음식 만들기·블록 조립·마술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가족 행사를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 및 아산 캠퍼스에서 유아용 놀이기구 등을 운영한다. 일루젼 매직쇼, 종이접기, 치어리딩, 뮤지컬 앙상블, 버스킹, 태권도 등 각종 공연과 함께 비즈팔찌, 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8일(어버이 날)까지 연차 소진을 권장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어린이날 기념 선물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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