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5회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 송고 2023.11.07 16:49
  • 수정 2023.11.07 16:4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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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철강협회]

[제공=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7일 포스코타워에서 철강업계, 수요업계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이슈를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허대영 철강협회 본부장은 “우리 철강산업은 국내 수요는 정체된 반면 수입재 공세가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며 “친환경 등 미래 유망산업을 선제적으로 활용한다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이 ‘2024년 글로벌 철강산업 이슈 및 변화 방향’을,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이사가 ‘2024년 철강 및 원자재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침체와 수출 공세,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를 내년 이슈로 진단한 공문기 연구위원은 “인도, 동남아, 중동 등 신흥국 설비 증가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상존한다”고 지적했으며 김윤상 이사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철강과 원자재 시장이 연초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추지미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자동차, 조선 등 수요회복이 둔화되고 건설수요 부진으로 내수는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호 한국자동차연구원 실장은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판매가 올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조선시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성장은 제한적이고 환경규제 영향으로 시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건설경기 반등이 쉽지 않은 가운데 공공 부문은 양호하겠지만 민간은 부진해 건설 수주는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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