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토종 한국기업으로…2대주주 日 지분 전량 매수

  • 송고 2023.12.13 08:47
  • 수정 2023.12.13 08:4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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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아성HMP 지분 50.02%→84.23%

다이소 매장 모습. [제공=연합]

다이소 매장 모습. [제공=연합]

아성다이소 최대 주주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사들이기로 했다. 지분 매입으로 아성다이소는 22년 만에 토종 한국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지난 12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의 지분 구조를 보면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50.02%, 다이소산교가 3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모두 매입하면 아성HMP의 보유 지분율은 84.23%로 높아진다.


지분 매입 가격은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아성다이소는 샐러리맨 출신 박정부 아성다이소 대표가 1997년 5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2001년 일본의 균일가 상품 유통회사인 다이소산교와 합작해 상호에 ‘다이소’를 붙였다. 다이소는 대창(大倉)의 일본식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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