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기반 우드펠릿 매출 3년새 7배↑

  • 송고 2023.12.20 15:14
  • 수정 2023.12.20 15:14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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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장 인수 후 우드펠릿 사업 확장

[제공=STX]

[제공=STX]

STX는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을 발판으로 우드펠릿 매출액이 2020년 65억원에서 작년 459억원으로 3년새 약 7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STX는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우드펠릿 공장을 인수한 이후 우드펠릿의 사업 규모를 2020년 5만t에서 2021년 7만t, 작년 16만t으로 늘리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올해는 27만t을 트레이딩하면서 우드펠릿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드펠릿은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을 톱밥과 같은 입자로 분쇄, 건조, 압축해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발전소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매스(Biomass)다.


STX의 말레이시아산 우드펠릿은 2021년 국제산림경영인증 PEFC(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의 CoC 인증(Chain of Custody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을 거친 우드펠릿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 받아 수익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STX는 유럽, 일본 등 핵심 수요국에 우드펠릿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STX의 내년도 3대 키워드(2차전지·친환경·디지털) 중 하나인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STX는 우드펠릿 3만t을 유럽 네덜란드 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일본 주요 종합상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STX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 중 약 100억원을 우드펠릿 구매자금으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힘을 싣겠다”며 “2차전지·친환경·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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