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잠적설에 "정몽준 부인·아들 단속이나 잘해"

  • 송고 2014.05.26 09:39
  • 수정 2014.05.26 09:4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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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희 여사 모습 보이지 않아 외국 출국설 파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여·야 후보 관훈토론회’에서 말하고 있다. 왼쪽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연합뉴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여·야 후보 관훈토론회’에서 말하고 있다. 왼쪽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선거에서 맞붙은 가운데 이번에는 박 후보의 ‘부인 잠적설’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와 함께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선거기간임에도 박 후보의 부인이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한 후보라고 자처했는데, 그의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강난희 여사가) 어디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즉각 발끈했다. 박원순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은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 후보 측이 관여할 바 아니다”며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후보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묻겠다”며 “정치인 가족이라고 아무 근거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박원순 부인 잠적설을 들은 네티즌은 “선거 흑색선전 이제 그만”, “앞으로의 정책에 더 힘써주시길…”, “서울 시장 투표일이 얼마 안남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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