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왼손잡이의 날’…“왼손잡이 불편 개선 추구”

  • 송고 2014.08.13 10:16
  • 수정 2014.08.13 10:1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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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왼손 사용 금지, 왼손잡이 창의·예술성 발달 연구결과 나와

시인이자 사회평론가인 에드 라이트가 쓴 '왼손이 만든 역사'(말글빛냄 펴냄).ⓒ연합뉴스

시인이자 사회평론가인 에드 라이트가 쓴 '왼손이 만든 역사'(말글빛냄 펴냄).ⓒ연합뉴스

왼손잡이의 인권 신장과 인식 변화를 추구하는 '국제 왼손잡이의 날'이 돌아왔다.

13일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왼손잡이의 날’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지난 1976년 제정돼 매년 8월 13일마다 열리는 ‘국제 왼손잡이의 날’은 왼손잡이를 금기시하는 잘못된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과거 왼손을 쓰는 것이 불길한 것으로 여겨지던 시기,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 부모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오른손잡이를 강요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유전적으로 이미 태어나기 전에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남녀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가 왼손잡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37%가 '일상에서 왼손잡이라 불편하다'고 답했다. 오른손잡이로 편향된 삶의 방식이 아직 완벽힌 개선되지 못한 것.

그러나 최근에는 왼손을 많이 쓰면 창의·예술성과 연관 있는 우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자녀에게 일부러 왼손을 쓰도록 가르치는 부모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국제 왼손잡이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왼손잡이의 날, 오늘 왼손으로 생활해야지", "왼손잡이의 날, 이런 날이 있는 줄 몰랐다", "왼손잡이의 날, 드디어 나도 눈치 안봐도 되겠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제 왼손잡이의 날’은 올해로 3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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