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무리수?…“도촬이 토론 주제가 되다니”

  • 송고 2014.08.27 12:26
  • 수정 2014.08.27 12:2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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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노출 많은 옷 입는 게 문제" vs 문소리 "사회 생활 하지 말아야"

SBS '매직아이'는 26일 도촬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SBS '매직아이' 방송 화면 캡처

SBS '매직아이'는 26일 도촬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SBS '매직아이' 방송 화면 캡처

‘매직아이’의 토론 주제 설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도촬(도둑촬영)’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와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김수용, 뮤지컬 배우 박건형을 일상 속 남성들이 겪는 역차별을 토로했다. MC 이효리와 배우 문소리는 뉴욕에서 파파라치에 도촬을 당했던 겸험을 털어놨다.

문제는 일각에서 ‘도촬’은 분명한 범죄인데 이런 주제로 토론이 가당키나 하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출연자들의 발언도 논란이 됐다.

김구라는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것은 일종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최근 많이 나오는 몸매가 드러나는 등산복”을 예로 들었다. 김수용은 “눈높이에서 찍은 사진도 도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눈총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여성의 자극적인 옷차림으로 범죄가 일어난다고 하는 사람은 사회생활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은 “매직아이, 도촬은 범죄인데”, “매직아이, 시청률 안나오니까 자극적으로 가는거?”, “매직아이, 소름 돋는 발언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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