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사태 ‘무기한 휴전 합의’…반기문 “영구적 평화되길”

  • 송고 2014.08.27 11:02
  • 수정 2014.08.27 11:0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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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재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유혈사태 막 내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위)가 가자사태의 '무기한 휴전 합의'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가자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축제를 벌이고 있다.ⓒBBC 방송화면 캡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위)가 가자사태의 '무기한 휴전 합의'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가자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축제를 벌이고 있다.ⓒBBC 방송화면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에 공식 합의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사태에 무기한 휴전을 선언한다”며 “휴전은 카이로와 팔레스타인 현지시각 기준 오늘 오후 7시에 발효된다”고 공식 선언했다.

휴전 합의에 대해 수천 명의 가자 주민은 거리로 나와 깃발을 흔들고 축포를 쏘며 지난 7주간 이어진 유혈사태의 종식을 환영했다.

무기한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무력 사용은 중단해야 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및 건설자재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UN은 “이번 가자사태는 팔레스타인에서만 2천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만1천명이 넘는 사상자를 낳았다”며 “대부분이 민간인으 집을 떠난 피란민만 10만명에 달한다”고 피해 규모를 추정했다.

이스라엘에서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과 교전 등으로 민간인 5명과 군인 64명 등 총 69명이 숨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기한 휴전 합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구적 평화협상이 될 수 있는 정치적 과정의 서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기한 휴전 합의, 언제까지 휴전이 지속될까?”, “무기한 휴전 합의, 부디 세계 평화가 찾아오길”, “무기한 휴전 합의, 도시 복구 언제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휴전합의는 지난 달 8일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이 시작된 지 50일 만이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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