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307년만의 독립 가능할까?"

  • 송고 2014.09.09 15:20
  • 수정 2014.09.09 15:2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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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독립 지지로 마음 굳혔다…외부인·EU주민·청소년 투표 변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열흘 앞둔 가운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넘어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기관 유고브는 스코틀랜드 독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1%, 반대한다는 의견은 49%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7일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39%로, 반대의견 61%에 비해 22%포인트나 뒤쳐졌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다. 이에 대해 유고브는 투표를 앞두고 부동층의 지지가 분리독립 찬성 쪽에 쏠린 것으로 분석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의 전체 유권자는 41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스코틀랜드 주민과 더불어 외부 지역 출신 영국인 37만명과 EU 주민 12만8천명도 포함됐다.

또한 투표 가능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생애 처음 투표에 참가하는 16~18세 청소년들의 선택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과연 남남이 될 수 있을까?",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잉글랜드랑 사이 안좋기는 하더라",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분리하면 둘 다 망하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코틀랜드가 영연방에서 분리독립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국은 국토의 3분의 1을 잃고 북해 유전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하기 어려워진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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