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충격적 진실 ‘소름’

  • 송고 2014.09.14 10:35
  • 수정 2014.09.14 10:3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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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6억원 상당의 보험금 노리고 아내 익사시켜

홍천강 괴담의 전말이 공개됐다.ⓒSBS '그것이 알고싶다'방송화면 캡처

홍천강 괴담의 전말이 공개됐다.ⓒSBS '그것이 알고싶다'방송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홍천강 괴담의 전말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명 ‘홍천강 괴담’이 타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년 전 홍천에서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다슬기를 줍다 강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이후, 해마다 외지인이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한다는 괴담은 끊이질 않았다.

사망한 여성의 딸은 엄마의 죽음이 익사가 아니라 살인에 의한 죽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망한 여성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했고, 사망하기 전 홍천 강에서 촬영한 46분 분량의 영상이 담겨있었다.

복원된 영상 속에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다슬기를 잡기 위해 튜브를 끼고 제 발로 강에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엄마의 사망에 의심을 품은 첫째 딸은 엄마의 시신을 부검했고, 그 결과 여성의 목에는 무언가에 짓눌린 듯 의문의 ‘손자국’이 발견됐다.

이에 법의학자들은 “익사와 목을 조른 흔적이 동시에 발견된 것에 물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만이 가능한 경우이다”고 설명했다.

첫째 딸은 “엄마가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며 “엄마가 사고를 당하기 6개월 전에 아빠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아빠가 일부러 자신을 죽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잉꼬부부로 사이가 좋았다는 부부는 각자 딸을 데리고 만난 재혼부부였다.

이후 첫째 딸은 “아빠가 엄마가 죽은 후에도 장례식장에서 대자로 뻗어 자는 등 태연했다”고 주장했지만, 둘째 딸은 “엄마가 죽은 후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는 등 각자 다른 증언을 내놨다.

당시 남편의 가게는 폐업 처분 위기에 놓여있었으며 6억원 상당의 보험금에 가입한 상태였다. 여러 가지 정황상 용의자는 남편으로 지목됐고 남편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무기징역을 받았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이 아내를 건져 올린 죄 밖에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진실, 세상 무섭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산 사람이 제일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귀신이 어딨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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