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시리아 공습 동참 보복"

  • 송고 2014.09.14 13:00
  • 수정 2014.09.14 13:0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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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호단체서 일하던 중 시리아 난민캠프서 터키향하다 납치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 참수 동영상을 14일 새벽(한국시간) 공개했다.ⓒYTN 뉴스 화면 캡처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 참수 동영상을 14일 새벽(한국시간) 공개했다.ⓒYTN 뉴스 화면 캡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slamic State)가 미국인 기자 2명에 이어 영국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IS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IS 무장대원은 “이번 참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라크에서 IS에 대항하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페쉬메르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헤인즈는 지난해 3월 프랑스 구호단체에서 일하며 이탈리아인 동료와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함께 납치된 이탈리아인은 지난 5월 6백만 유로에 달하는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

헤인즈의 가족은 지난 13일 IS에 보내는 공개성명을 통해 대화 요구에 응답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무사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상이 공개된 후 “이번 참수는 악마의 행위”라며 “살인자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을 선언했다.

IS의 영국인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영국인 참수, 진짜 막나가네”, “IS 영국인 참수, 전세계를 적으로 돌리는구나”, “IS 영국인 참수, 원하는 게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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