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격퇴 전략발표, 기존 '제한된 공습' 수준 넘을 것…

  • 송고 2014.09.10 09:10
  • 수정 2014.09.10 09:1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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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IS 분쇄, 궁극적 격퇴 전략 제시할 것"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공식 발표한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이라크와 시리아에 포진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IS가 국제 사회와 미국에 미치는 위협을 설명한 뒤 IS를 분쇄하고 궁극적으로 격퇴하는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S 격퇴 전략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맹, 우방국들을 규합해 국제적 군사연합 전선을 형성하고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라크 내 IS 세력을 겨냥한 공습을 확대하고 IS 본거지가 위치한 시리아 영토에 대해 공습을 강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새로운 전략은 이라크 내에서 미국민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소하는 기존의 ‘제한된 공습’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공습 확대를 결정한다면 의회의 사전승인을 거치지 않고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식으로 독자적으로 군사행동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지도부에 IS 공습 확대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테러방지기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바마 내일 IS 격퇴 전략발표, 드디어 전쟁 시작인가” “오바마 내일 IS 격퇴 전략발표, 미국 신무기를 보여줄 시간인가” “오바마 내일 IS 격퇴 전략발표, 오바마 대통령 많이 늙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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