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고등학교 수업방식 논란…“교사, 월급 왜 받지?”

  • 송고 2014.09.15 13:40
  • 수정 2014.09.15 13:4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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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0분 수업 中 10분 강의, 나머지 시간 동영상 강의로 대체

부산 소재 모 고등학교의 수업시간 장면이다.ⓒYTN 방송화면 캡처

부산 소재 모 고등학교의 수업시간 장면이다.ⓒYTN 방송화면 캡처

부산 소재 모 고등학교의 수업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YTN은 “부산의 모 고등학교 수학교사가 수업시간의 대부분을 동영상 강의로 대체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고교 3학년생을 가르치는 한 수학 교사는 동영상으로 수업을 대체한다. 게다가 강의는 1.7배속으로 재생돼 강사의 말을 이해하기는 커녕 알아들을 수조차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전언.

문제는 3학년 학기 초부터 시작됐다. 교사가 직접 강의를 하는 시간은 전체 수업시간 50분 가운데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정규수업 뿐만 아니라 보충수업도 마찬가지다.

해당 교사는 수학능력 시험에 70%나 연계되는 EBS 강의와 교재를 효율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럴 거면 학교에 왜 오나”. “교사 월급을 강사한테 줘야겠군”, “저런 선생이 아직도 있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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