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탈당 철회 선언과 함께 “세월호 뒤에 청와대 있었다” 직격탄

  • 송고 2014.09.17 15:16
  • 수정 2014.09.17 15:2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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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회견서 당에 남겠다는 공식 입장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YTN 뉴스 화면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YTN 뉴스 화면 캡처

‘탈당설’에 휩싸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을 하지 않고 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본청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수습이 어려워진 현실에 참담함을 느꼈다”면서 “당 떠나야 하나 고민한 것 사실이지만 자신 죽이고 당 살리라는 원로 요청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에 최후통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세월호(정국 경색) 뒤에 청와대가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정국’과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을 거치면서 당내 강경파 의원들로부터 원내대표직을 자진 사퇴하라는 압박을 강하게 받아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핵심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직을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상태.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헤쳐나갈 수 없다”며 "책임지고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래 탈당은 아니지”, “박영선 말 잘하더라”, “탈당하면 답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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