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인지컴퓨팅 왓슨 통해 IoT 시장 주도"

  • 송고 2015.10.14 16:38
  • 수정 2015.10.15 09:5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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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전업체 '밀레' 협업 통해 '셰프 왓슨' 사례 들어

호세 파빌라 IBM 글로벌 제조장치 산업 솔루션 총괄 전무가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IBM IoT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EBN

호세 파빌라 IBM 글로벌 제조장치 산업 솔루션 총괄 전무가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IBM IoT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EBN

IBM이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사만의 강점으로 인지컴퓨팅 기술 '왓슨'을 꼽았다.

브라이언 달게티 IBM IoT 인더스트리 솔루션 오퍼링 총괄 전무는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된 'IBM IoT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 왓슨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브라이언 전무는 "고객들의 자산 관리 프로세스와 운영 프로세스 향상을 위해 IoT 기술이 빈번히 활용되고 있다"며 "IoT 기기에서 축적된 모든 데이터를 인지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 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BM 측은 IoT 기술로 창출되는 산업적 가치의 약 70%가 B2B 산업에서 발생해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 11조를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o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BM이 소구점으로 내건 것은 '인지컴퓨팅'이다. 인지컴퓨팅은 단순 데이터 분석이 아닌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에서 이해, 추론, 학습 등의 사고 능력을 구현하는 것으로, IBM 측은 왓슨이 의학부터 요식업 분야까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독일 가전제품업체 밀레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셰프 왓슨'은 오븐에 IBM의 클라우드를 연결,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스마트폰을 통해 조리법과 적정 온도를 추천해준다.

또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로봇 페퍼는 IBM의 IoT 솔루션을 적용, 가전제품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내부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고객의 요구에 알맞게 대응하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향후 IBM은 이러한 인지컴퓨팅 기술로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 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장치 및 네트워크 등 전 부문에 이르는 Io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닐 포스틀스웨이드 IBM IoT 플랫폼·에코시스템 총괄 전무는 "애널리틱스(분석) 역량은 IBM을 차별화시키는 강점"이라며 "세계 각국에 운영 중인 4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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