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사이버테러 대비, 금융보안원-금융사 '혼연일체'"

  • 송고 2016.03.30 09:30
  • 수정 2016.03.30 09:22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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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 모습.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 모습. ⓒ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사이버테러 대응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IT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오전 진 원장이 경기 용인시 소재 금융보안원을 방문, 감독당국의 안전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고 금융보안에 대한 금융권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금융업권별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참석해 사이버위기 협력방안 및 애로사항을 논의했으며 사이버테러에 적극 공동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진 원장은 "최근 금융회사 협력업체의 코드서명 인증서가 유출되고 보안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는 등 금융권 대상 사이버공격 시도가 있었다"며 "금융보안원이 조속히 발견,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력 하에 금융사와 신속히 대응해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듯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일수록 금융보안원과 금융회사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혼연일체가 돼 자체 모니터링과 점검 등 대응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역시 사이버테러 대응에 역량을 집결시켰다. 정부의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 발령(2월 11일) 등 사이버 위기 고조에 따라 IT부문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다.

또 금융회사 자체점검 이행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금융전산망의 안전과 대국민 금융서비스의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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