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9천500억원 필리핀 발전소 수주계약 해지

  • 송고 2018.03.14 18:18
  • 수정 2018.03.14 18:1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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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2016년 10월에 체결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계약이 해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천523억원으로 이 회사 2015년 매출액의 5.88%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필리핀 에너지규제위원회의 전력요금 승인 지연으로 공사진행통보(NTP)가 계약유효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급되지 않았다"며 "이에 계약 당사자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발주처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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