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42.6달러…열대성 폭풍 멕시코만 북상

  • 송고 2020.08.25 09:14
  • 수정 2020.08.25 09:1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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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부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검토…국제 금값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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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멕시코만 석유생산 차질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오른 42.62달러로 거래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4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43.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마르코, 로라 등 2개의 열대성 폭풍이 미국을 향해 북상하면서 미국 멕시코만(GOM) 석유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GOM 해상 원유생산량인 하루 150만 배럴(GOM 생산의 82%, 미국 전체의 14%)가 중단된 상태로 미국 원유수출 타격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검토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퍼드(Oxford) 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0월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승인 검토 소식으로 미 뉴욕증시인 다우, 나스닥, S&P500은 각각 1.35%, 0.6%, 1% 상승했다.


국제금값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 있다는 낙관론 확산으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4%(7.80달러) 떨어진 193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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