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아시아나 인수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 국민부담 덜기 위해 결정"

  • 송고 2020.11.16 11:43
  • 수정 2020.11.16 13:30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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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칼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6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인수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통합 이후 무엇보다도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윤리경영・책임경영・투명경영을 원칙으로 고객 여러분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한층 강화된 여객과 화물 네트워크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향상시키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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