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맞춤형 주방가전 全 라인업 공략

  • 송고 2020.11.22 18:36
  • 수정 2020.11.22 18:4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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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냉장고' 삼성 국내 냉장고 매출 65% 차지

직화오븐·식기세척기 비스포크 매출 비중 70%·50%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OPKE)'가 주방 가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가전을 나답게'라는 철학을 담아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타입·소재·색상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직화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 등 주방 가전 맞춤형 콘셉트를 ‘비스포크 키친’으로 확장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국내에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전년대비 각각 280%, 130%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국내 직화오븐 전체 판매 중 70%를,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5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에 대해 ▲가족 구성원이나 인테리어에 따라 1·2·3·4 도어의 다양한 타입을 이어 붙여 유연하게 확장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컬러와 소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패널 ▲별도 공사 없이 주방 가구장에 들어 맞는 ‘키친핏’을 적용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주방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 취향에 맞게 집 안 어디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프리 냉장고’다. 방마다 인테리어에 맞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취향과 용도에 따라 와인 앤 비어, 뷰티 앤 헬스, 멀티 등 보관을 위한 내부 액세서리도 구비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한 데 이어 공간 제약없이 사용 가능한 큐브 냉장고까지 출시하며 비스포크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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