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의무보유 해제 주식, 일년새 23.1% 증가"

  • 송고 2021.01.08 14:57
  • 수정 2021.01.08 15:0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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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9506만주…유가증권 9억4311만주, 코스닥 20억5195만주

상장주식 의무보유 설정 사유, 유가증권-코스닥 모두 전매제한이 1위

지난해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상장주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주식은 29억9506만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9억4311만주로 7.7%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20억5195만주로 31.8% 불어났다.


이 기간 의무보유로 설정된 상장주식은 30억5697만주로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 수량은 9억639만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 수량은 21억5057만주로 24.7% 늘었다.


상장주식 의무보유 수량 증가는 부동산투자회사 상장과 코스닥시장의 합병 사유 등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의무보유 설정 사유로는 모집(전매제한)이 5억5670만주(61.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이 1억9740만주(21.7%)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도 모집(전매제한)이 9억3990만주(43.7%)로 가장 많았다. 합병이 4억569만주(18.8%)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7월(4억3022만주)에 가장 많았고 9월(1억5891만주)에 가장 적었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9월(3억4261만주)에 가장 많았고 7월(1억6430만주)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탁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318개사로 전년(314개사) 수준을 유지했다. 의무보유 해제사는 418개사로 전년(405개사) 대비 3.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 설정량 상위 5개사는 중소기업은행,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사투자회사, SK바이오팜, 메리츠증권 등이다. 코스닥시장은 바른전자, 포스링크, 카카오게임즈, 비올, MP그룹 순이다.


의무보유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지동부제철, 이아이디, 롯데위탁관리부동사투자회사, 한화시스템, 케이알모터스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이화전기공업, 이트론, 아주아이비투자, 한국캐피탈, 제이앤티씨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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