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K-방역' 국제표준 개발 130억원 투자

  • 송고 2021.02.08 11:00
  • 수정 2021.02.08 08:2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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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확립...4차산업 핵심기술 집중 지원

이승우 기표원장 "디지털 혁신, 탄소중립, 경제 활성화 도모"

디지털 뉴딜 사업의 기술개발 성과와 시장을 연결시키는 국제표준 개발이 추진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 뉴딜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표기력사업)' 신규 R&D 과제를 8일 공고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마련된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마련된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표기력사업은 ▲비대면 서비스 및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개발 집중 지원 ▲K-방역모델 국제표준개발을 지속 지원 ▲식약처·환경부 등 범부처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표기력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및 사실상표준화기구(IEEE)에 국제표준을 등록하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증방안 등 표준화 기반조성을 지원한다.


국표원은 지난해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에 따라 4차산업 핵심기술과 소재·부품·장비에 총 335억원을 투자, 39개 국제표준 신규제안(NP)이 채택됐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우리 진단기술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 제고를 위해 K-방역모델 국제표준개발에 착수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374억원을 투입, 이중 130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한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의료·유통·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와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및 표준화활동 기반조성에 94억원(54개 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및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에 9억원(7개 과제), 5억원(4개 과제)을 각각 지원한다. K-방역모델 및 관련 헬스케어 분야 국제표준개발도 4~5년이 걸리는 국제표준 제정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환경부·과기정통부 등 2개 부처 위탁관리 분야에 한정된 국제표준활동 지원을 식약처·기상청 소관 분야까지 확대해 17억원(5개 과제)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큰 K-방역(의료·바이오·헬스),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표준협력 강화를 위해 식약처·환경부 소관 분야에는 각각 올해 7억원을 포함해 4년간 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표기력사업의 국제표준개발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을 도모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등 부처 간 표준화협력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범부처 표준화활동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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