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칼라일그룹서 2억 달러 투자 유치

  • 송고 2021.02.18 17:21
  • 수정 2021.02.18 17:3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공격적 신사업 확대 및 기술 투자...스마트 모빌리티 실현 앞당길 것"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으로부터 2억 달러(한화 2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8일 "이번 투자 유치로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과 서비스를 이동시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시작으로 자전거·셔틀·시외버스·기차 등 중단거리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까지 연결하며 ‘카카오 T’를 28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MaaS(Mobility as a Service·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중이다. 여기에 내비·주차·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2000만명의 자차 소유 이용자를 확보, 자율주행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확보했다.


카카오T 벤티·블루 등 택시 서비스의 다양화를 이끌며, 코엑스·에버랜드와 같은 랜드마크의 주차장 운영권도 확보했다. 셔틀·시외버스·기차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의 리더십 아래 탁월한 데이터 분석력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MaaS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칼라일이 보유한 테크놀러지 및 IT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일그룹은 246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투자회사다.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KB금융지주에 투자를 집행하고, 2018년에는 ADT캡스 지분을 SK텔레콤과 맥쿼리에 매각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