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하나은행 옵티머스 첫 제재심 결론 못내

  • 송고 2021.02.19 21:10
  • 수정 2021.02.19 21:11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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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추가 심의…앞서 중징계안 '통보'

금융감독원ⓒ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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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첫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제재심을 열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다. 금감원은 "법률대리인을 포함한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며 "3월 4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사기행각을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부실을 걸러내지 못한 데 대한 내부통제 미비 등을 이유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게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안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심은 재판 방식의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돼 추가 심의 과정에서 제재 수위가 조정될 수도 있다. 제재심 결과는 권고안으로 향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제재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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