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기남 삼성 부회장 "준법문화 정착, 신뢰받는 100년 도약"

  • 송고 2021.03.17 09:24
  • 수정 2021.03.17 10: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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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컨벤션센터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온라인 중계·전자투표제 도입..."주주환원 약속 성실 이행"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이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삼성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이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삼성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을 비롯한 주주 및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을 상정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며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7000억원을 특별 배당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3년간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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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부회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삼성 드림클래스,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도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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