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 "실효성 강화 도모…관계사 회의 정례화"

  • 송고 2021.01.21 15:53
  • 수정 2021.01.21 16:0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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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자·전기·SDI·SDS·생명·화재·물산 7개 관계사 대표 참석 간담회 개최

이재용 부회장 옥중 메시지 "준법감시위 활동 계속 지원, 본연 역할 다해 달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21일 삼성생명 서초타워 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 김지형 위원장 ⓒ

삼성준법감시위원회 김지형 위원장 ⓒ

위원회는 활동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운영규정 개정(안)을 논의했다. ▲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관계사의 불수용 여부를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결정 ▲위원회의 재권고시 수용 여부도 이사회에서 결의하되 해당 이사회에 대한 위원회 위원장의 출석 및 의견 진술 권한 보장 ▲삼성 관계사 내부거래 및 대외후원 안건을 다뤘다.


또한 위원회는 현재 비정기적으로 실시중인 관계사의 컴플라이언스 준법지원인 간 회의를 정기 협의체로 전환, 분기별 정례화 방안을 협의했다. 준법감시부서 실무자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오는 2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관계사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최고경영진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옥중 메시지로 준법감시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옥중 변호인단 접견에서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18일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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