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변호인 "前 대통령 권력 남용, 기업 재산권 침해"

  • 송고 2021.01.18 15:00
  • 수정 2021.01.18 15:0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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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재 변호사(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 ⓒ연합뉴스TV 캡쳐

이인재 변호사(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 ⓒ연합뉴스TV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 이인재 변호사는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에 대해 "이 사건은 박근혜 前 대통령의 집권 남용으로 기업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는 본질을 고려할때 재판부의 판단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전무는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 악영향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총은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은 "삼성과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도 함께 걸려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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