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옵티머스펀드 내달초 피해구제 구체화"

  • 송고 2021.03.21 12:00
  • 수정 2021.03.21 12:1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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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제재심 이달 말 완료…라임펀드 분쟁조정 올해 상반기내 마무리

선분조위 후자율조정·착오에 의한 계약취소·사후정산방식 손해배상 도입

5대 환매연기 펀드, 2.88조원대...전체 환매연기 펀드(6.85조원) 42% 달해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EBN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EBN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 피해 구제를 다음달 초까지 가시화하도록 추진한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겠고, 라임 관련 펀드 피해자 구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른 피해투자자 2876명 중 97.6%(2808명)에 피해구제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DLF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액은 4453억원이다. 이중 2470억원의 피해 구제가 이뤄졌다. 환매연기 규모가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는 현재까지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구제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옵티머스,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헬스케어 등 소비자 피해가 큰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피해투자자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라임을 포함한 5대 환매연기 펀드는 총 2조 8800억으로 전체 환매연기 펀드(6조 8500억원)의 42%에 해당한다.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DLF와 라임분쟁 조정을 통해 마련된 틀을 활용해 옵티머스는 다음달 초, 헤리티지 등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피해구제가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라임 관련 판매증권사는 제재심 완료 후 금융위 심의 진행 중이다. 판매은행은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옵티머스 역시 판매증권사와 수탁사에 대한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라임 관련 제재심은 4월 중, 옵티머스 제재심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관련 주요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환매연기 사고가 발생한 사모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전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이와 함께 전문사모운용사 전수검사 역시 차질없이 병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DLF와 라임 분쟁조정을 통해 마련된 틀을 적극 활용하여 옵티머스는 4월초, 헤리티지 등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상반기에는 피해구제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련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검사‧제재하여 조속히 시장질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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