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4일 공식 선임…29일 취임식

  • 송고 2021.03.23 07:40
  • 수정 2021.03.23 07:4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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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세대 위한 좋은 환경 구축...경제·사회적 가치 같이 만들 것"

IT·스타트업·금융기업 젊은 수장들 합류...상의 '지역경제팀' 신설 추진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SK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SK

지난 달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상의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오는 29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최 회장은 지난 달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된 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온라인 상견례를 열고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권익 대변은 물론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무도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T·스타트업·금융 기업 수장들이 상의 회장단에 새로 합류하면서 급변하는 산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상의 회장단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새로 합류했다.


상의 회장단은 재계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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