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130개국 상공회의소와 협력 강화" 제안

  • 송고 2021.03.29 00:00
  • 수정 2021.03.28 16:2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코로나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에 각국 상의 역할·협력 강조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취임에 맞춰 전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협력을 강화하자는 서한을 29일 발송했다.


최태원 회장은 서한에서 "세계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국가별 상공회의소가 각국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물리적 왕래는 어렵지만 각국 상공회의소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환경·기술 등 현안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자"며 "향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과 정보 교환을 통해 협력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이 방가(Ajay Banga)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 “ICC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단체로서 UN·G20·OECD·WTO 등 국제기구에 정책 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 과정에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한국과 밀접한 관계인 중국과 일본 상의와도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가오옌(高燕)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중국상회) 회장에게 "한국과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 “오랜 기간 동안 다져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회의’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서한을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