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운명의 날’…인수냐 법정관리냐 '기로'

  • 송고 2021.03.31 08:39
  • 수정 2021.03.31 08:45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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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AH오토모티브, 우리시간 4월 1일 투자여부 확정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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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쌍용차의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는 HAAH오토모티브가 31일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는 31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쌍용차에 투자의향서(LOI)를 보내겠다고 밝혀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4월 1일 투자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쌍용차는 P플랜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법원은 31일까지 투자의향서 제출을 요구했고, HAAH가 이날 최종 확정하겠다고 함에 따라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투자의향서의 내용에 따라 법원의 판단은 달라질 수도 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언급 없이 투자 의향만 밝힐 경우 법원이 다음달 중 법정관리 날짜를 통보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쌍용차의 상장 폐지 이의 신청 시한이 다음달 13일인 만큼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계약이 이전에 이뤄져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AAH오토모티브의 전략적 투자자(SI)는 캐나다 1곳, 금융 투자자(FI)는 중동 2곳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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