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개시 앞둔 쌍용차 예병태 사장 사의 표명

  • 송고 2021.04.07 09:54
  • 수정 2021.04.07 09:57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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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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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고 예병태 대표이사가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7일 전 임직원들에게 퇴직인사를 메일로 전달했다. 후임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예 사장은 퇴직인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신규 투자자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임박해 또 다시 헤쳐나가야 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여러분들과 함께 극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 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기존 잠재투자자와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러분은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라며 “아직도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됩니다”라고 임직원들에게 힘을 모아나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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