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공정 거래 집중 대응…리딩방·테마주 투자 주의

  • 송고 2021.05.07 17:55
  • 수정 2021.05.07 17:5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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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착수 건 총 92건으로 작년 반기 평균 87건 대비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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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집중 대응으로 인해 시장 건전성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주식 리딩방, 테마주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해 감시 체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한계기업 기획 감시, 테마주 집중 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


집중대응기간 시장감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응기간 초기에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주시 건수는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예방조치요구, 시장경보발동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활동과 불공정거래 기획감시 등을 실시한 결과 2월 이후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은 감소세를 보여 시장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집중대응기간 직전인 지난해 상반기에 이상거래 적출종목중 신규주시 착수 종목은 89건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집중대응기간 초반 지수변동성 급증과 개별종목 가격 급등세가 나타남에 따라 집중적인 주시와 기획감시 실시로 신규 주시 착수가 급증했지만 올해 1월 이후 매월 10건 내외로 유지됐다.


집중대응 기간 중 심리 착수 건은 총 92건으로 2020년 반기 평균 87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불공정 거래 심리 사례 주에서는 종목 추천방(리딩방) 개설 후 선취매한 주식을 추천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16종목에 대한 혐의를 잡았다.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 관련해서는 6종목을 대상으로 혐의를 통보했다.


테마주도 집중 점검했다.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 감시에 활용했으며 집중 대응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0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집중신고기간 신고된 총 607건의 민원 중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3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회원사의 차입 공매도 확인·기록·유지 의무 및 시감위의 자료 요구 및 조치 권한 등 관련 규정도 개정 완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행위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테마주에 대해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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