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잠정 GDP 성장률 1.7%…속보치보디 0.1%p 올라

  • 송고 2021.06.09 08:04
  • 수정 2021.06.09 08:0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 url
    복사

속보치 대비 제조업 1.1%p, 재화수출 1.3%p 상향조정

ⓒ픽사베이

ⓒ픽사베이

제조업과 재화수출 지표가 속보치 대비 상향조정되며 올해 1분기 GDP 잠정치도 속보치 대비 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7% 성장했다.


성장률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속보치 대비 0.1%p 상향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0.1%p) 등이 하향수정된 반면 제조업(+1.1%p) 등이 상향수정되고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0.4%p) 등이 하향수정됐으나 재화수출(+1.3%p) 등이 상향수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8%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 및 전문 건설이 늘면서 0.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교육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1.2%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증가해 1.3% 늘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2.9% 늘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9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어나면서 명목 국민총소득 성장률이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1.9%)을 상회했으며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2.4%)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3조8000억원→6조3000억원) 등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7%)을 웃돌았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총저축률(37.4%)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2.2%)이 최종소비지출(1.8%)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0.3%p 올랐다.


국내총투자율(31.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