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맥주 OEM 본격화에 호실적 기대-하나금융투자

  • 송고 2021.06.09 08:56
  • 수정 2021.06.09 08:5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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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2분기 기자효과와 음료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8일 종가는 15만9500원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탑라인 성장에 기인해 마진율도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5월 누계 음료 및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년 기저효과와 함께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은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468억원, 66% 늘어난 486억원으로 관측했다.


특히 4월부터 '곰표 밀맥주' 및 '제주 에일' 등 OEM이 본격화됐으며 상반기 중으로 탄산음료 '트레비'도 맥주공장에서 생산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를 감안하면 맥주 가동률은 2020년 20%에서 올해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하나금투 측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4월부터 ‘곰표 밀맥주’ 및 ‘제주 에일’ 등 주문자상표부착(OEM)이 본격화됐다"며 "하반기 크래프트 맥주 OEM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는 만큼 올해뿐 아니라 내년 맥주 부문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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