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단, 국세청에 사전심사·상속세 납부 등 12개 과제 건의

  • 송고 2021.06.10 14:41
  • 수정 2021.06.10 15:3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최태원 상의 회장·이인용 삼성 사장·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등 14명 참석

재계 “납세관행 선진화, 납세분쟁 제로화, 기업현장 맞는 세정 협업 요청”

ⓒ대한상의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10일 상의회관에서 김대지 국세청장과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협의회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상의 회장단은 ‘조세법령 명확화’, ‘기업현장의 세제지원 활용애로 개선’, ‘위기기업 지원 및 납세환경 개선’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조세법령의 모호성 분쟁소지 개선 △사전심사제도 활용애로 개선 △상속세 납부애로 개선(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12개 과제를 국세청에 건의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세정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전체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감축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세무검증 배제조치를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할 것"이라며 "대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온라인 자료제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청장은 “민간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제외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며 "전국 세무서에 설치한 한국판 뉴딜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뉴딜 참여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적시에 해결하는 등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홈택스를 고도화해 비대면 디지털 세정구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유튜브를 통한 한층 편리한 상담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등 국민중심 적극행정 확대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신산업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대내적으로 내수서비스 업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장기화 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적극 펼쳐주고 국세행정 개혁과 납세서비스 선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최 회장은 “경제계는 절세 명목의 편법을 지양하고 성실납세풍토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기업현장과 맞지 않으면 취지 달성이 어렵기에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조세부과 사례를 발굴해 개선책을 찾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