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코로나 확산 예의주시"…거리두기 격상 검토

  • 송고 2021.07.08 15:46
  • 수정 2021.07.08 15:4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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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기준(389명) 근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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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4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매일 회의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유행) 위험성과 여러 보조지표를 고려했을 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지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는 약 692명이다. 이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기준(500명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


서울의 경우 일평균 38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 4단계 기준(389명)에 근접한 수치다. 이에 정부는 서울의 거리두기만 단독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될 경우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3인 이상의 사적모임은 금지된다. 설명회와 기념식 등의 행사는 전면 금지되며,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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