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임시주총서 한앤컴퍼니 경영진 선임 '부결'

  • 송고 2021.09.14 16:06
  • 수정 2021.09.14 16:11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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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남양유업은 1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시 주총에는 집행 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과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이길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을 감사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임시주총에는 불참하고 위임장을 통해 한앤코 측 인사 선임 반대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본래 임시 주총은 지난 7월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남양유업 측이 돌연 날짜를 미루면서 이날 열리게 됐고, 그 사이 양측은 매각과 관련한 소송전에 돌입한 상태다.


남양유업은 내달 중 다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안건 및 개최 시기 등이 정해지면 주주총회 소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관련 주요 사안들은 논의 중이며 지배 구조 개선을 비롯한 현재 남양유업 임원진의 변동 및 이사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내용들이 내달 임시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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