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올 추석 선물 실속형·간편식 인기

  • 송고 2021.09.15 15:39
  • 수정 2021.09.15 15:41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간편하게 명절 보내려는 고객들이 선택

ⓒ컬리

ⓒ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명절을 맞아 알짜 구성을 갖춘 실속형 선물세트와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 인기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올해 추석 연휴를 1주일가량 앞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량을 전년 추석 이전 동기간(9월 11~23일)과 비교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과일을 필두로 전통 간식, 양념·오일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올해는 쿠키, 레몬케이크, 카스텔라, 에그롤 등의 이색 상품군으로 구성된 디저트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반려동물을 위한 전, 송편, 갈비탕 등을 담은 반려동물용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579%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치약, 홈스파, 핸드크림 등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선물세트는 227% 증가했다.


이처럼 이색적이면서 실속을 갖춘 선물세트의 인기와 더불어 추석기간 동안 집에서 쉬면서 간단하게 간편식을 이용해 식사를 하려는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동일 기간 간편식 면제품의 경우 작년보다 판매량이 208% 증가했다. 면 요리는 상대적으로 재료 구성이 간단해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고, 더해지는 재료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어 인기다.


간편식 면 판매량의 23%를 차지한 우동을 비롯해 짬뽕, 짜장 순으로 인기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색적인 맛을 지닌 쌀국수, 탄탄면, 마라탕면 등도 판매가 좋았다.


별도의 재료 준비를 추가로 할 필요 없는 밀키트도 상품 가짓수는 전년 대비 101% 늘어났는데 판매량은 그 이상인 16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바지락탕, 장어덮밥, 골뱅이 쫄면 등 별미로 즐길 만한 메뉴가 인기였다.


올해에는 집에서 편하게 추석을 보내려는 '홈추족'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소고기전골, 찜닭 등 가족 단위로 먹기 좋은 큼지막한 제품들이 많이 팔려나갔다.


치약, 홈스파, 핸드크림 등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선물세트 매출이 최근 227% 증가했다고 컬리측은 밝혔다.ⓒ컬리

치약, 홈스파, 핸드크림 등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선물세트 매출이 최근 227% 증가했다고 컬리측은 밝혔다.ⓒ컬리

이외에 가족끼리 간단하게 술 안주로 즐기기 좋은 순대 판매량이 101%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곱창과 먹태도 각각 80%, 66% 증가하며 홈추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간편하게 추석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추석 가정간편식(HMR) 기획전을 운영한다. 간단하게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전 세트, 잡채 등을 비롯해 찜, 탕류, 나물, 떡, 한과까지 간편 상차림에 필요한 약 80개의 HMR 상품을 최대 2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