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 "용진이형, 함께 좋은 회사 만들자"

  • 송고 2022.01.14 14:13
  • 수정 2022.10.22 21:06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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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원 마음 읽어준 정 부회장 사과에 감사 표시

노조 "국민께 좋은 상품·편안한 쇼핑 공간 제공하자"

ⓒ이마트 노조

ⓒ이마트 노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노조는 이번 논란에 대한 정용진 부회장의 사과에 환영을 표한다"면서 정 부회장이 전한 사과를 흔쾌히 수용했다.


전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라며 "저의 자유로 상처 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마트 노조는 "우리 이마트, 신세계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노조와 사원들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경영진은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노사가 하나 되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 즐거움과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노조는 "우리 이마트 노조와 사원들은 쇼핑 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에게 선택 받고, 경영진을 건설적 비판,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회사도 이번 임금 협상에서 사원들에게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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