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리스사와 화물 전용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상반기 중 화물 전용기를 들여온다. 화물 전용기 도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이자 제주항공이 국제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이달 중순부터 화물기 개조 작업에 돌입해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화물기 개조가 끝나는대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다.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편당 화물 수송량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등 다양한 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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